MBTI_INFJ의 관점

MBTI_INFJ와ENTP 궁합_결혼 생활일지_두번째

때댁이 2022. 12. 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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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_INFJ와ENTP 궁합_결혼 생활일지_두번째

다른 ENTP 도 연인을 이렇게 귀찮게 하는 걸까요?ㅎㅎㅎ
ENTP 남편은 결혼한 지금도 INFJ인 저를 귀찮게 할 때는 매일 있습니다.(;´д`)ゞ

맞벌이 부분인지라 회사일이 유독 바빴던 날이면 저는 진이 빠져서 아무 말도 하기 싫은데
궁둥이를 졸졸 쫓아다니면서 끊임없이 계속 말을 해요.
말을 하기만 하면 다행인데 계속 질문형 말을 한다는 거죠.

자기 말만 한다면 영혼 없는 말투로 응응, 그랬구나,,, 맞장구만 쳐주면 되는데..
이 사람은 생각해야 결론을 말할 수 있는 질문을 한다는 게 함정이죠...

초반에는 오늘은 정말 말할 기운이 없으니 조용히 밥만 먹자고 말해도 알겠다고 하고
바로 쫑알쫑알 계속 말하는 남편 정말 입에 테이프를 바르고 싶었는데요.

이제는 제가 안색이 안 좋으면 남편도 말을 전처럼 많이 하지는 않아요.
그나마 눈곱만큼 눈치가 생겼다고 할까요? ㅎㅎㅎ

그래도 스킨십으로 매일 끌어안고 있으려고 한다던지 팔베개가 싫다는 저를 억지로
팔을 욱여넣어서 강제 팔베개를 하게 만든다던지 이런 건 아직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 긴 기간 동안 이런 스킨쉽이 싫다고 했으면 그만좀 하라고 정색하고 말하면
남편은 항상 이정도 계속했으면 포기하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며 웃으니깐
저도 어이없어서 웃고 지나가는 식이죠.ㅎㅎㅎ



남편과 둘이 살면서 싸움이라는 건 사실했다고 말할 수 없고
제가 일방적으로 화낸 게 몇 번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화냈던 것 중에 하나는 둘이 같이 슈퍼를 갔는데
제가 좋아하는 과자를 드니깐 그거 먹으면 살찐다고 꼭 먹어야겠냐고 하는 말에
바로 뚜껑이 열려서 바로 다다다 다다닥 거리면서 남편에게 극 대노 했었어요.ㅎㅎㅎ

대체적으로 그와 비슷한 류로 극 대노 했던 거 같아요.ㅎㅎㅎ

요즘은 남편은 제가 어느 부분에 극 대노 하는지를 파악해서
먹을 거 관련해서는 안 건드리더라고요.

저번 주에도 제가 스파게티 먹고 싶다고 하니깐 바로 시켜서 얼른 면충 전을 시켜주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 마누라 다른 거에 욕심도 없는데 먹고 싶다는 거라도 잘 사줘야지"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나는 배만 부르면 굉장히 순둥순둥 하니 나를 배부르게 먹이거라"라고 말하니깐
역시 ENTP 답게 ~"나 같은 남편 없지?" 남편은 또 셀프 자랑하길래
"우리 남편 최고 최고"하면서
엄지 척을 몇 번 날려주니깐 엄청 좋아하서 입꼬리가 귀에 덜리더라고요. ㅎ


INFJ와 ENTP 궁합 관련해서 이 사진 정말 공감 많이 되는 사진 중 하나거든요.
저희 집도 정말 이렇게 모든 게 움직여진다고 해야 하나? ㅎㅎㅎ

칭찬해주면 신나 가지고 웬만한 거는 바로 착착착하는 남편 덕에 저는
주둥이 하나로 남편을 조종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ㅎㅎㅎ

물론 엔팁 특성상 본인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관심사 외에는
시키기 전까지 스스로 하는 법은 잘 없어요.ㅎ 그래도 시켜도 안하는 사람도 있는데
시켜서라도 말을 잘 들으니 저는 만족합니다.ㅎ

다음 글에 남편과의 캐미 내용 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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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관심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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