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평점
★☆☆☆☆
제가 공포 혹은 스릴러 물 외 에는 장르 불문하고 스토리만 좋으면 좋아하는 편인데요.
초반 설정이 제가 학창 시절 배경이라서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어요.
그리고 여주 김유정 씨 배역도 굉장히 귀여웠고요.
카메라에 담은 배경들도 참 이뻤고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평점은 매우 낮아요.
이유를 들자면, 스토리가 진짜 별로입니다.
영화는 시각적 효과와 스토리 이 두 가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화의 전개 내용도 마음에 안 들었으나 로맨스 코미디라고 생각하니
스토리 좀 뻔 해도 볼만하지 하면서 봤지만 아래 줄거리를 보시면 제가 별 1점 준 이유를 아실 거 같아요.
그나마 별점 1점도 출연진과 영상미 때문에 드린거예요.
<줄거리-결말 있음>
여주 '보라'(김유정)의 절친 연두는 심장 이식 수술을 위해 미국을 가게 된다.
미국에 가기 전 어쩌다 잠깐 마주친 첫사랑 '백현진' 때문에 미국에 안 가겠다고
우기는 상황에 보라는 연두가 수술을 잘 받고 오는 조건으로 백현진 스토킹을 자초하는데!!!
쌔하게 초반부터 결말이 어떻게 될지 예상이 됐었죠.
백현진이랑 절친 풍운호가 연두가 한눈에 반했다는 백현진 아닐까 하고요....
역시나 보라와 풍운호는 사랑에 빠지고 심장이식 수술을 마치고
온 연두가 자기가 말한 백현진이 풍운호였다고 개소리를 시전 하죠.....
거기다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니깐~입술 박치기까지 하고 포기하는 보라....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연애관을 가진 여주;;;
솔직히 로코 결말은 대체적으로 뻔하니깐 여기까지는 뭐 배경도 옛 갬성 돋고 웃으면서 끝날수 있었는데.....
삼각관계를 겪으면서 끝이 보일 때쯤 일주일 후에 엄마랑 동생이 있는 네덜란드에 간다는 풍운호...
여기서부터 진짜 뭔 이 개소리야.... 개빡쳤음....
그래도 뭐 나중에 다 커서 다시 만나서 꽁냥꽁냥 하는 결말도 나쁘지는 않지~이렇게 애써 맘을 다스리며 보다가
영상 안 멈추고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니~ 같이 보고 있던 남편이 "풍운호" 죽었어 ㅋㅋㅋ
키득 거리면서 결말을 스포 하는 거예요;;;
"뻥치지 말아라"하면서 안 본 부분 돌려봄.... 이런 ㅆㅂ 죽었네............
작가가 미치지 않고서야 요즘 시대에 어떡해 저렇게 죽일 수 있음?;;;;
앞에 이쁘고 귀여웠던 갬성 돋던 첫사랑 느낌은 온데간데없고 그냥 쌍팔년도 싸구려 멜로로 변함......
살면서 절친이 고등학생 때 심장수술받으러 미국 가고
그 기간에 절친이 좋아하는 남자랑 썸 탔는데 얼마 안 돼서 외국 가서 그 남자가 죽을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진짜 공감 하나도 안 되는 내용으로 강제 눈물 짜낼라고 용을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세드엔딩으로 끝나도 맴 아프지만 기억에 남는 영화들이 있잖아요?ㅠㅠ
이영화는 그런류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 출연한 연기자 분들 연기들도 잘하시고 다 이쁘고
제작비도 많이 들이셨을 텐데 이렇게까지 악평 남기는 것도 사실 미안하긴 합니다.
제가 말한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이지 답은 아니니 다른 분들은 재미있게 보신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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